오리지날 사운드 트랙 이라는 말이 있죠.
Original Sound Track ... 그건 바로 영화음악을 말하는거죠.
Anton Karas - Third Man Theme (03'18")
우리가 영화를 보고 남는 것이 있다면 그 영화가 주는 메세지나 또는 화려한 영상...그리고 그 장면 장면마다 흘러 나왔던 음악들.. 영화에서 주어진 테마가 있어서 어떤 장면마다 같은 음악이 흘러져서 우리에게 들려집니다.
또는 사람이 등장 할때마다 그 사람의 주제테마가 흐르면 영화를 다 보고 나서도 어디서 그음악을 들을때면 그 영화의 그사람이 생각 나기도 합니다.
종합예술을 보여주는 영화에서 쓰는 음악. 그 음악으로 사뭇 분위기의 고조 또는 배우들이 펼치는 연기를 좀 더 받쳐주는 역할도 합니다.아주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이 음악입니다.
지금은 영화음악하면 기존의 음악들을 그대로 그 분위기에 맞추어서 사용들을 많이 합니다.
그것은 "영화 삽입곡"이라하면 맞겠죠.
영화에서는 1분도 채 안나왔던 곡이 었는데도 불구하고 더 멋있게 들려져서 그 음악을 찾는 경우도 있습니다.영화라는 특성을 이용한 또 달리 사용되는 상업성 판매 전략이기도 합니다.
거꾸로 이미 대히트를 해서 유명해진 곡을 이용해 영화가 한몫 보는 일도 있지요.
映畵音樂 ( film music )은 영화를 위해 작곡된 곡만이 아니라 편곡 되어지고 기존의 음악들중 선곡한 음악 모두를 일컫습니다.
영화음악은 그 영화를 손상 시켜서는 안된다는 제약이 있죠.
모두 아시는 기본적인 이야기들입니다.대사보다 음악이 크면 안되겠죠.크기뿐만이 아니고 대사없는 상상의 부분에도 보는이로 하여금 듣는 것으로 많은 것을 상상 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
쉬우면서도 까다로운 작업이며 아주 재미 있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다시 정리하면 영화에서의 음악의 가장 바람직한 자세는 한 작품의 테마를 하나 또는 몇 개 설정하고 그것을 정경이나 무드, 또는 등장인물의 감정과 심리 등에 맞추어 반복해 제시함으로써 관객에게 영상에서 받은 이미지에 어울리는 음악적 이미지를 전하는 수법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이 음악적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살리기 위해 감독이나 작곡가는 가장 많이 연구를 하기도 합니다.
그 작업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예를 들면, 작품의 테마에 어울리는 클래식음악의 명곡을 전 작품에 사용한영화 그러니까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제2번"을 사용한 데이비드 린 감독의 [밀회]가 그렇고,또 단독 악기의 연주로 인상 깊게 했던 안톤 칼라스의 치터 연주에 의한 캐롤 리드의 [제3의 사나이],에페스의 기타 연주에 의한 르네클레망의 [금지된 장난] 등.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뮤지컬영화의 주제곡을 비롯하여 소위 영화음악이 대중음악 가운데서 늘 인기를 유지하고 선전매체로서 많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도 음악을 매체로 하여 공통적인 이미지를 연상할 수 있게 한 데에 그 원인이 있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는 무성영화시대에도 각 영화관에서는 임의로 여러 가지 반주음악이 연주되었으며 또 무성영화의 스타일이 완성됨에 따라 화면의 몽타주 그 자체가 하나의 정해진 템포와 리듬에 적합한 음악을 요구하게 되었었습니다. 무성영화 말기의 어떠한 작품에는 감독 ·작곡자가 지적한 반주음악의 스코어가 붙은 것도 있습니다. 어디서든 그곡을 연주하게 하는거죠...
그러나 진짜 영화음악의 역사는 역시 '토키'와 더불어 시작되었다고 보는 것이 옳겠습니다. 그것은 초기의 단순한 분위기조성을 위한 반주음악에서 발전하여 서서히 이론적으로도 연구가 이루어지고 또 종합예술로서의 영화를 보다 성공적인 것으로 만들기 위한 시도도 몇 가지 이루어지게 되었지요.
토키 [ talkie ]라는 말이 나오지요. ^^*
이말과 반대되는 용어는 '사일런트'입니다.즉 무성(無聲)이죠.
토키는 영상(映像)과 동시에 음성·음악 등이 함께 나오는 영화의 총칭입니다.
무성에서 유성으로 넘어가는 과정은 곧바로 시행된 것이 아니고 1920년대에 무성과 유성 그리고 '파트 토키'라고 부분적으로 소리를 넣은 영화가 공존 했었답니다.
기록적으로 보면 1927년 미국영화 [재즈 싱어]가 최초의 유성 장편 극영화였습니다.
1930년을 지나면서는 만들어지는 전 영화에 소리를 모두 입혔었지요. 유성영화 시대로 완전 탈바꿈이 된겁니다. 뭐 지금은 입체음향까지 존재하지만 그당시에 소리와 함께 활동 사진을 본다는 것이 처음으로 이루어 진 때입니다.
우리나라에서의 발성영화로 최초의 영화는 [춘향전]입니다.
물론 그 이전엔 무성영화도 들어왔었지요...
우리나라에서 ‘활동사진’이라 불린 초기의 무성영화는 이 땅에 전화 ·전기 ·전차 ·철도가 들어와 개화의 물결이 소용돌이칠 무렵입니다.
1903년 6월 23일자 "황성신문"에 보면 ‘활동사진광고’라는 제호의 광고가 실림으로써 전국에 알리게 되었습니다.
초기 무성영화를 한국에 들여온 것은 일본 요시자와상회[吉澤商會]의 순회영화반입니다. 이것을 영미엽연초회사(英美葉煙草會社)와 한성전기회사(漢城電氣會社)는 담배와 전차(電車) 의 승객들을 위한 선전용으로 이용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무렵 들여온 단편 무성영화로는 프랑스계(系) 시네마토그래프인 [포병열차],[기차],[해수욕],[이발소의 사고] 등이 있고, 미국계 바이타스코프인 [나이아가라],[뉴욕의 대화재],[메리 여왕호의 비극] 등이 있습니다.
1919년 10월에 [의리적 구투(義理的仇鬪)]라는 연쇄극에 삽입되는 약 1,000피트의 활동사진(무성영화)이 최초로 한국인의 손에 의해 제작 상영되어 한국영화의 효시가 되었습니다.
연쇄극(連鎖劇)이란 무대에서 나타낼 수 없는 장면을 영화로 보이는 극입니다.
1919년 10월 20일자 "매일신보"는 이에 대한 시사소감(試寫所感)에서 “…서양사진에 뒤지지 않을 만큼 되어 있고 배우활동도 상쾌하고 신이 날 만큼 되었더라”고 평하였습니다.
1923년 완전한 무성영화 [월하(月下)의 맹세]가 윤백남(尹白南)에 의해 제작되어 이 때부터 1935년 첫 유성영화 [춘향전]이 제작되기까지 화려한 무성영화시대를 이루었던 것이었습니다.
이명우 감독의 [춘향전]에 음악 담당이 홍난파 였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지요? ^^*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영화가 상연됨에따라 외국무성영화에는 자막을 넣기 시작했고, 그러므로 대사나 줄거리를 알게 했었습니다.
그리고 '변사(辯士)' 라는 역할을 다들 아시죠.이 당시에만 등장했던 역사속의 직업입니다.
혼자서 정황설명에 주고받는 대사까지 해주는 직업이죠.이 변사의 어조솜씨에 따라 관객의 감정이 더해지곤 했었습니다.
또하나, 변사의 대사에 힘을 더해주기 위해 오케스트라가 등장, 박스에서 음악을 연주 하기도 했습니다.
어찌어찌 영화의 역사를 더듬게 되었습니다.
매니아들의 상식이기도 하거니와 역사속에 기록 되어져 있는 우리가 늘 접하고 있는 영화이야기입니다.
음악과 함께 영화가 호흡을 같이해 많은 음악들이 영화로 소개되기도 했지요~.
알 졸슨이 주연했던 [재즈싱어:The Jazz Singer(1927)]가 유성을 염과 동시에 음악영화로도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그 인기에 힘입어 [브로드웨이 멜로디:Broadway Melody(1929)]도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을 정도로 걸작이었습니다.
그이후 역사와 함께 이어지는 음악영화들이 꽤 됩니다.
오페라를 바탕으로 한 [서푼짜리 오페라:Die Dreigroschenoper(1931)]와 미국의 음악영화로[금을 캐는 사람들(Gold Diggers) 시리즈(1933~37)]와 [푸트라이트 퍼레이드: Footlight Parade(1933)],[42번가: Forty-second Street(1933)] 등이 있죠.
많은 제목들을 생략하더라도 1930년대의 영화중에 주디 갈란드가 출연한 [오즈의 마법사:The Wizard of Oz(1939)]는 그 주제곡이 지금까지도 잘 들려지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The Wizard Of Oz (Judy Garland) - Over The Rainbow (02'45")
대사와 함께 들려지는 O.S.T.를 들으면 더욱더 그 영화의 장면들이 생각이 나기도 하죠.
로미오와 쥬리엣의 다이알로그도 방송에서 자주 등장하는 대사입니다.페드라,라스트콘서트...
등등 많지만 사실 매니아들은 모두 구하려고 합니다.음악만 들어있는 삽입곡편과 대사가 들어있는 오리지날 사운드트랙편을 말입니다. 하지만 두가지가 고루 나와있는 음악매체는 그리 흔하지가 않습니다.결국 최근에는 역사적인 영화들을 레이져디스크에서 디브이디로 바꾸면서 영화와 음악 모두를 수집하는 매니아들이 늘고 있습니다.
필자도 많은 영화들을 수집하며 그속에서 듣는 음악을 즐기기도 합니다.
영화를 위해 작곡한 음악들이 최근에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기존음악을 너무 많이 쓰고 있으니 그저 영화음악CD 라도 팝의 옴니버스정도밖엔 되질 않습니다.
조금 불만이 있긴 하지만 어쩔 수가 없겠죠.나설 수 없으면 잠자코 들어야겠죠.아니 그걸로 만족을 해야겠죠.영화음악가로 불리는 사람들도 꽤나 있습니다. 누구나 잘 아는 엔니오 모리코네가 그 대표적 주자이겠죠.우리나라에서 만든 영화가 세계적으로 히트를 함으로 그 속에 포함된 많은 제작진들의 명성과 더불어 영화음악음반도 세계시장에서 공전의 히트를 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대한민국의 엔니오 모리코네가 나오길 바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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