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i's 잡Story

아토피_어떤 보습제를 선택할 것인가?

올디 2010. 11. 2. 21:08

어떤 보습제를 선택할 것인가 ?


피부가 건조한 것은 피부내의 물 함량이 건강한 사람에서는 15-20% 정도되는데 건조함을 느끼는 사람은 10% 이내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런 사람들은 피부가 땡긴다거나 피부가 거칠고 건조함을 느끼게 된다. 피부가 건조한 것은 나이가 듬에 따라 증가한다.  이는 표피내 세포 분열이 줄고 콜라겐 함량이 떨어져 탄력성이 감소하고 피부 지질층 생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겨울철에 아토피 피부염이 심해지는 사람들은 피부가 건조한 사람들인데 이는 겨울철 건조증이라  할수 있다. 이런 피부는 겨울의 습도가 낮아 건조하기 쉽게 되고 이로 인해 표피내 세포 분열을 억제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람이 여름에 에어컨에서 건조하게 지내면 악화될 수 있다.  자외선 또한 피부내 수분 함유량을 떨어트리고 건조하게 한다.

이러한 환경은 직접적으로 피부 표피층을 손상주는 것은 아니고  정상 표피세포의 분화를 억제하므로서 악화되는데, 그러므로 그런 환경에 노출 된 후 3-4주가 지나야 증상이 발현된다.

이러한 자극물질 이외에도 피부를 건조하게 하는 것들이 있다. 담배와 비누와 같은 세정제가 피부 손상을 줄 수 있다. 이는 직접 표피내 지방층을 파괴하여 건조하게 한다. 옷감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

이러한 자극으로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 이외에도 피부 자체로 이러한 자극물질에 과민하게 반응을 보일 수 있다. 이중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 아토피 피부염이다. 아토피 피부염은 피부가 건조한 것을 특징으로 한다. 아토피 피부염에서 다음과 같은 성질의 물질이 들은 보습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

 

1. 보통 피부 지방의 하나인 세라마이드가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서 감소하여 있다. 지방은 피부 세포와 세포를 이어주는 회반죽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되는데 Phospholipid 에서 변한 세라마이드, free 스테롤, 콜레스테롤과 유리 지방산이 이러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지방 성분이 아토피 피부염에서는 감소되어 있고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 이런 지방 성분이 들은 보습제를 권하게 된다.

그러므로 아토피 피부염에 사용되는 보습제에는 단순히 수분이 날라가는 성분을 막아주는 차단효과의 보습제만이 아니라 다양한 지방 성분을 보습제에 첨가하고 있다.  예전에 가장 많이 사용되었던 바세린은 Petrolatum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는 지방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 보존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바세린은 신체에 맞는 지방 성분이 아니고 차단 효과가 너무 뛰어나서 피부염을  일으키기도 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바세린은 표피층을 뚫고 지나가지 못하기에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다. 신체 성분의 지방 성분인 콜레스테롤, 세라마이드와 유리지방산을 함유한 보습제가 이러한 기능에서는 우월하다. 이 중 세라마이드는 피부 장벽효과를 가져다 줄 뿐만이아니라 표피세포의 분열과 분화를 촉진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식물성 오일과 같은 것들이 이러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2. 피부가 건조한 사람에서는 습윤 물질이 감소하여 있기도 하다. 습윤 물질이란 물기를 끌어당기는 성질을 가진 물질을 말한다. 표피세포내에 습윤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피부 표피세포에 습윤물질이 있어 물기를 유지하고 이로 인해 피부가 탄력적이고 유연하게되는 것이다.  이러한 습윤 물질에는 유리 아미노산, 아미노산 대사산물과 염기가 있다. 또한 유산염, 칼륨, 소듐과 염화 이온이 포함된다.
보습제에서 습윤물질로 사용되는 것으로는 Glycerol과 12%의 Urea가 있다.   낮은 농도의 Glycerol이 습윤 성질을 띤다. 이러한 습윤물질은 지질이 필요한 것과 같이 피부내에 필요한 성분이다.

 

3. 건조한 피부는 간지럽다.  이러한 원인은 '간지럽고-긁고-피부손상-간지럽고'와 같은 나쁜 싸이클의 원인이기도 하다.  아토피 피부염은 간지러움이 없으면 아토피 피부염이 아니라고 할 정도로 매우 가려운 병이다.  그러므로 보습제에는 이런 가려움증을 가라 앉혀주는 성분이 들은 것은 매우 중요하다.  보통 간지러움을 줄여주기 위해 먹는 약으로 항히스타민을 처방하게 되는데 아토피 피부염의 간지러움의 원인이 히스타민에 의한 것만이 아니라는데 문제가 있다. 많은 화학물질이 피부 염증반응에서 유리되고 이는 또다른 피부 손상을 유도한다.
보습제에 함유된 간지러움을 억제하는 물질로는 Glycine이 있다. 이는 히스타민의 분비를 억제한다. 식물성 추출물 중에서 간지러움을 억제하는 물질들이 포함된다.

 

4. 보습성분 중에 표피세포 분화를 유도하는 성분이 있으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에는 Dexpanthenol과 같은 성분이 포함된다. 보습제는 다양하다. 다음과 같이 보습제를 추천하고 있다.

얼굴 ; 물성분이 풍부한 크림
사지 : 지방 성분이 풍부한 연고
급성 피부염 : 물 성분이 풍부한 크림
만성 피부염 : 지방 성분이 풍부한 연고
여름 : 물 성분이 풍부한 크림
겨울 : 지방 성분이 풍부한 연고
 
[아토피 피부염] 보습제의 역할

보습제의 역할이 피부가 건조하게 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보습제는 한가지 성분만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여러 성분을 섞어서 만들었습니다.
피부를 건조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에 따라서 보습제를 다음과 같이 나눕니다. 눈여겨 보시면 다음 글에서 우리나라에서 상용화된 제품이 무었으로 이루어지었는지 이해하기 편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보습제로 무었을 선택할 것인가가 자명해 집니다

 

보습성분 : 보습효과가 있는 물질 그 자체가 피부의 주요 성분.

이는 매우 복잡합니다. 이에는 비타민, Elastin, DNA, RNA, Lecithin, Sodium hyaluronate, Sodium passive cutaneous anaphylaxis, Collagene, Hydroxy acids, Retinoids 등이 있습니다.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은 세라마이드(Ceramide) 성분도 피부 보습에 필요한 성분이다 라는 것입니다.

 

가습성분 : 보습효과가 있는 물질에 도움을 주는 물질.

이에는 Glycerin, Sorbitol, Urea, Alpha-hydroxy acids(AHAs), Sugar와 Lactic acid(ammonium lactate salt form) 이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가습성분은 수분 손실을 증가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성분이 들어있는 보습제를 바른 후 피부가 땡긴다거나 더 건조해 졌다거나 따갑다고 호소하는 환자가 많습니다.

 

차단성분 : 물기를 머금은 피부에 도포하여 물기가 도망가지 않도록 하는 성분.

이에는 Lanolin 과 Petrolatum(앞서 사서 바르라고 한 바세린 성분) 이 있습니다.  가장 값이 싸면서도 가장 효과적인 보습제입니다. 싸기 때문에 어떤 약품 코너에서 권해지지 않는 상품이기도 합니다. 바세린은 수분을 저장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며 또한 연화제 역할도 가지고 있습니다.

 

연화성분 : 피부 각질세포 사이를 채워주어 피부가 벗겨지거나 손상받는 것을 막아주는 성분.

피부를 매끄럽게 해줍니다. 피부 지방질을 바꾸어 주며 차단 효과도 있습니다. 이에는 각종 오일(oil)이 이에 속합니다. 수분과 오일의 양에 따라 성분 차이가 있습니다. 오일 성분이 많을 수록 피부 차단 효과가 높고 더 많이 얋게 바를 수 있습니다.

 

낮은 오일 비중 : 얼굴의 눈 주위나 화장품의 크림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이에는 Castor oil, Almond Oil 과 Oleyl oleate 가 있습니다.

 

중간 오일 비중 : 태양 피부 차단 막에 사용됩니다.
이에는 Octyl dodecanol, Hexyl decanol, Oleyl alcohol 과 Decyl oleate 가 있습니다.

 

높은 오일 비중 : 바디 로션, 손 크림 이나 로션에 사용됩니다.
이에는 Isopropyl stearate, Isopropyl palmitate, Isopropyl myristate, Hesyl laurate 와 Dioctyl cyclo-hexane 이 있습니다.

 

 



 

[출처] 포천 중문의과 대학  한만용 교수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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